경제금융용어 700선

가계부실위험지수(HDRI)

옥사마 2023. 10. 13. 16:03

가구의 소득 흐름은 물론 금융 및 실물 자산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계부채의 부실위험을 평가하는 지표

가계의 채무상환능력을 소득 측면에서 평가하는 원리금상환비율(DSR; Debt Service Ratio)

자산 측면에서 평가하는 부채/자산비율(DTA; Debt To Asset Ratio)을 결합하여 산출한 지수이다. 

가계부실위험지수는 가구의 DSR과 DTA가 각각 40%, 100%일 때 100의 값을 갖도록 설정되어 있음.

동 지수가 100을 초과하는 가구를 ‘위험가구’로 분류한다. 

위험가구는 소득 및 자산 측면에서 모두 취약한 ‘고위험가구’,
자산 측면에서 취약한 ‘고DTA가구’, 소득 측면에서 취약한 ‘고DSR가구’로 구분할 수 있다.

다만 위험 및 고위험 가구는 가구의 채무상환능력 취약성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며
이들 가구가 당장 채무상환 불이행, 즉 임계상황에 직면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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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Debt Service Ratio)

 

대출할 때 한 번씩 들어보았을 단어이다.

가계의 채무 상환능력을 소득 측면에서 평가하는 지표로, 부동산 관련 용어에서 자주 등장한다.

연간 소득 대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부채 상환 능력이 높다고 볼 수 있다.

DSR 계산 방법은 아래와 같다.

DSR = 모든 대출 원리금 상환액 / 연 소득

따라서 소득이 높거나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낮다면 DSR이 낮다.

반대로 소득이 낮은데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많다면 DSR이 높아 위험하다 볼 수 있다.  

현재 규제는 1억 원 초과 대출자의 경우 40%(2금융권 50%)이며 전세자금대출과 중도금에는 예외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연소득 1억원인 사람이 연간 대출상환을 4000만원씩 하고 있다면 DSR 40%에 해당한다. 

월에 200을 받는데 대출로 80만원이상을 상환해야 한다면 어떨까?

돈을 벌긴 벌지만 실질소득이 줄어드는 것이다.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2) 부채/자산 비율(DTA)란?

Debt To Asset Ratio

가구가 보유한 모든 대출금/가구의 자산

예를 들어 자산이 1억인데 대출금이 1억이라면 자산을 다 처분하였을 때 남는 것이 없다.

간단하게 DTA가 높으면 좋지 않다.

현재 근로소득이나 다른 소득이 충분한 듯 하여 대출 시 영끌을 하기도 하고 무리해서 대출을 하는 것을 본다. 

물론 자산가격이 상승해서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큰 이익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대출은 무서운 것이다. 

카드할부처럼 매월 소비하지는 않지만 내 소득에서 빠져나가는 대출상환

실질소득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고 특히나 질병이나 사고로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실질소득이 적다면 저축의 여력도 없을테고 대출에 카드명세서에 허덕이다가 좋지않은 결말을 보기도 한다. 

나라님이 권장하는 기준치를 충분히 잘 지켜서 편안한 일상을 즐기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