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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용어 700선

18. 국가신용등급

by 옥사마 2023. 11. 21.

국제신용평가사가 한 국가의 정부 채무 이행 능력과 의사 수준을 평가, 표시한 등급(소고기만 등급있는거 아님..)
국제금융시장에서 차입금리나 투자여건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미국의 S&P,Moody's, 영국의 Fitch 등 유명 국제신용평가기관은 해당국의 정치체제의 안정성, 국가안
보상의 위험 등 정치적인 요소와 경제성장률, 외채규모, 대외 채무불이행 경험 등 경제적
인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한다. 

국가신용등급(sovereign credit rating)은 
정부채무의 표시통화에 따라 외화표시 채무등급과 국내통화표시 채무등급으로 
만기구성에 따라 단기채무등급과 장기채무등급으로 각각 구분된다.

 또한, 신용도에 따라 크게 투자등급과 투기등급으로 구분되는데 투기등급에 해당하는 신용도를
가진 국가에 대한 투자는 그만큼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국가신용등급은 해당국내의 기업이나 금융기관의 개별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 

따라서 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면 해당국의 정부는 물론 기업, 금융기관 등이 더 낮은 가산금리
(위험 프리미엄)로 외화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외화차입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최근 뉴스에 미국 신용등급 전망 조정에 관한 기사가 나왔다. 

제목을 잘 보아야 하는데 신용등급이 조정된 것은 아니고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한 것.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로 유지 중인 무디스까지 등급을 하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보고서에서 밝힌 이유는  "미국 재정 건전성에 위험이 증가, 국가고유의 신용강점이 이를 완전히 상쇄할 수 없다고 보임"

현재 금리가 높아진 상황에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세입을 늘이려는 재정정책이 없음.

다 아시다시피 재정적자가 지속되면서 채무능력 일정부분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

지난 9월에 내년도 예산처리를 앞두고 여야대치 끝에 가까스로 예산안 통과를 시켰다.
(셧다운은 피하기 위해)

하지만 아직 셧다운 우려는 해소되지 않은 상황.

피치는 올해 8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3대 신용평가사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건 2011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AAA→AA+) 이후 12년 만이었다.

신용등급 강등은 쉽게 볼 수 없는 뉴스이다. 

무디스까지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봐서는 불안한가 싶다가도 미국이라면 괜찮겠다 싶기도 하고...

지난달 신용평가사 피치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한국 신용등급은 AA-, 안정적

10년이상 등급유지하고 있음.

같은 등급에 영국, 프랑스, 벨기에, 홍콩이 있음.

국가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을 우려했지만

정부의 재정건전성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등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

사실 고령화문제, 지정학적 문제 등을 보면 불안요소인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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