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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3

시골학교의 소소한 하루 오늘은 소소한 시골학교를 둘러보자. 매일 보면서 그냥 지나치는 것들이지만 카메라를 드는 순간 대상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그것이 카메라가 가진 '힘'이리라. 흔한 풀 한 포기 뒤로 학교건물이 흐릿하게 보인다. 그냥 지나쳤을 풀이지만 피사체를 앞에 두고 아웃포커싱을 해보려다가 풀을 찍게 되는거다. 바람에 뒹구는 낙엽들이 운동장 한 켠에 쌓인다. 보기에는 좋을지도 모르지만 사실 좀 귀찮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현관문틈 사이로 어김없이 낙엽이 찾아온다. 눈도 올 때는 좋지만 치우려면.. ^^ 보케(?)라고 하던가 밤이 아닌 낮에 빛이 방울방울 맺히는 것을 찍어보고 싶었다. 나무에 잎이 별로 없기도 하고 바람이 불어서 가만 있지 않는다.. 보케는 밤에 찍기로 하자.. 학교 다닐 때 꽤나 탔던 그네들.. 초.. 2017. 11. 14.
사진연습 요즘 삼식이를 영입하고 자꾸 카메라를 쪼물딱거린다. 사진을 찍다보니 보내버린 번들이 종종 생각난다. 왜냐하면 단렌즈가 처음이거니와 조리개는 아쉽지만 16mm-50mm까지 여러 화각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삼식이는 크롭 30mm니까 풀프레임 기준으로 환산하면 45mm정도 되는거겠지(1.5배니까) 왜 1.5배냐고 물으신다면 네이놈이나 다음에게 물어봐야지요. 쓰고 있는 바디는 a6000이다. 이미지센서가 풀프레임 바디보다 작다. 1.5배 해주면 그렇다고 하더이다. 단편적인 지식.. 더 물어보면 머리아파 ㅋㅋ 사람이 보는 시각이 50도 정도라면 표준렌즈가 45~55도였나 그렇고 광각이 30도이고 60도이상이면 망원이라 했던가.. 낙엽이 쌓이고 있는 운동장을 바라보며 사진도 찍어보고 쨍하디 .. 2017. 11. 10.
분교장의 가을 묵혀두었던 카메라를 들고 다시 연습을 하려고 한다. 번들렌즈는 후다닥 정리하고 새로 영입한 삼식이 단렌즈는 처음이라 너무 낯설다.. 날씨가 화창하고 너무 좋은데 조리개를 열면 너무 쨍하고 내리자니 어두운 것 같고 하하;; 내가 눈으로 본 것 만큼 사진으로 못 담아내서 너무 아쉽다. 구도며 초점이며 노출이며 아직 갈길이 멀다. 무슨 열매인지는 모르겠다.. 조금은 앙상한 나뭇가지에 드문드문 달려있는 열매들..이번엔 초점은 좀 잡히고 나름 아웃포커싱이 된거 같다. ㅎ 퇴근하려고 차에 타는데 해질녘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데 사진연습을 하기로 했으니 카메라를 꺼내들고 또 찍어본다. 그래야 실력이 늘겠지 ~^^ 뾰족 솟은 교회 머리와 나무들을 뒤로 한채 해가 넘어가고 있.. 2017.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