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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분교장의 가을

by 옥사마 2017. 11. 10.

 

묵혀두었던 카메라를 들고 다시 연습을 하려고 한다. 번들렌즈는 후다닥 정리하고 새로 영입한 삼식이 단렌즈는 처음이라 너무 낯설다..   날씨가 화창하고 너무 좋은데 조리개를 열면 너무 쨍하고 내리자니 어두운 것 같고 하하;; 내가 눈으로 본 것 만큼 사진으로 못 담아내서 너무 아쉽다. 구도며 초점이며 노출이며 아직 갈길이 멀다.

 

 

무슨 열매인지는 모르겠다.. 조금은 앙상한 나뭇가지에 드문드문 달려있는 열매들..이번엔 초점은 좀 잡히고 나름 아웃포커싱이 된거 같다. ㅎ

 

퇴근하려고 차에 타는데 해질녘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데 사진연습을 하기로 했으니 카메라를 꺼내들고 또 찍어본다. 그래야 실력이 늘겠지 ~^^ 뾰족 솟은 교회 머리와 나무들을 뒤로 한채 해가 넘어가고 있는 것을 보는데 순간적으로 장엄한 기운이 느껴졌다. 물론 사진에는 다 표현하지 못했지만..

 

sony a6000 + sigma 30mm 1.4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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