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혀두었던 카메라를 들고 다시 연습을 하려고 한다. 번들렌즈는 후다닥 정리하고 새로 영입한 삼식이 단렌즈는 처음이라 너무 낯설다.. 날씨가 화창하고 너무 좋은데 조리개를 열면 너무 쨍하고 내리자니 어두운 것 같고 하하;; 내가 눈으로 본 것 만큼 사진으로 못 담아내서 너무 아쉽다. 구도며 초점이며 노출이며 아직 갈길이 멀다.
무슨 열매인지는 모르겠다.. 조금은 앙상한 나뭇가지에 드문드문 달려있는 열매들..이번엔 초점은 좀 잡히고 나름 아웃포커싱이 된거 같다. ㅎ
퇴근하려고 차에 타는데 해질녘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데 사진연습을 하기로 했으니 카메라를 꺼내들고 또 찍어본다. 그래야 실력이 늘겠지 ~^^ 뾰족 솟은 교회 머리와 나무들을 뒤로 한채 해가 넘어가고 있는 것을 보는데 순간적으로 장엄한 기운이 느껴졌다. 물론 사진에는 다 표현하지 못했지만..
sony a6000 + sigma 30mm 1.4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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